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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석의 의미와 유래
탄생석의 유래
1월
정월(正月)의 탄생석은 가네트입니다. 가네트는 청색 이외에도 적색, 핑크색, 녹색, 오렌지색, 갈색, 흑색 등 다양한 색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네트의 어원은 라틴어의 'Granatus' 씨앗 같은 또는 많은 씨앗을 가진다는 뜻으로 이는 실제로 화강암의 갈라진 틈에서 잘 익은 석류 열매처럼 결정을 이루고 색이 유사하기 때문에 붙혀진 이름으로 흔히들 석류석이라고도 부릅니다.
가넷은 수천년 전부터 진실, 우애, 충성, 불변, 진리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학업을 같이 하는 친구들 사이나 사회생활을 하며 친해진 동료들사이에 두터운 우애를 나누고 이러한 사람들끼리 일명 ‘우정반지’를 서로 나누어 낄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가넷은 이 보석을 지닌 사람에게 ‘진실’,‘불변’등의 그 상징성이 내포한 의미를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고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즉 진실한 성질이나, 혹은 여자들의 경우 정조를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옛부터 믿어져 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진실함과 변하지 않는 성질로 인하여 타인에게 믿음을 주고 그러한 영향도 미치기 때문에 1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특히 주위 사람들로부터 깊은 우정과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도 여겨져 왔습니다.
또한 가넷은 매력과 권력을 상징하는 보석이기도 합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가넷이 귀족, 왕권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석이기 때문에 이것을 지니고 있으면 권력을 쉽게 손에 넣게 된다고 믿어져 왔습니다. 이로 인해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는 귀족들의 소지품, 왕의 의복, 왕관 등에 주로 장식되었던 보석 중 하나입니다.
가넷을 갖고 있는 사람이 쉽게 권력을 쥘 수 있다는 속설은 오래된 믿음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가넷은 그 소유자에게 다른 사람을 휘하에 둘 수 있는 힘, 즉 소유자에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나 군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도와준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효험으로 소유자는 마음속으로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힘이 있는 보석이 바로 가넷입니다.
2월
2월의 탄생석은 자수정입니다. 정조, 성실, 진실, 평화를 상징하는 자수정은 색깔이 풍부한 보석의 하나로 무색 투명의 ‘백수정’ 외에도 유색의 것은 각 빛깔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어느 것이나 색채가 아름답고 비교적 값이 싸므로 수정 팬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자수정의 반지를 끼면 술에 취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으며 또 자수정은 매우 청결한 돌로 상징한 희랍신화가 있습니다.
자수정은 순결과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는 돌로 널리 알려져 왔는데, 중세 기독교 사회에서는 자수정의 순결함이 높이 평가되어 교회의 의전제기에 이 돌이 많이 쓰였으며 오래도록 종교의 율법과 금욕을 상징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추기경의 반지에 주로 사용되었고, 지금까지도 신부나 목사의 반지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성서에 보면 자수정은 아론(Arron)의 흉패에도, 그리고 옛 이스라엘 제사장들의 허리띠에도 장식되었으며 아직도 영국 왕실의 왕관에 장식되어 있는 아름다운 보석입니다.
수정은 수천년 전부터 그 청아하고 맑은 모습 때문에 순수와 높은 정신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보석입니다. 수정의 맑고 투명함은 고대부터 정신세계의 높은 단계를 상징했고 또한 그런 단계로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보석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수정은 그 자체에서 좋은 에너지가 방출됨은 물론 주위의 나쁜 기운을 흡수하여 정화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애용되기도 합니다. 수정의 이런 확산과 전이, 그리고 방출과 흡수의 효과 때문에 수정을 지닌 사람은 마음가짐을 바로 하여야 하며, 교사나 정치가, 종교인과 같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은 수정을 몸에 지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것은 수정이 기의 증폭 및 확산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대인들은 수정 속에는 완벽한 우주가 자리잡고 있다고 믿어 우주의 진리를 깨닫는 데도 수정을 이용했습니다. 또한, 자수정은 마음을 침착하게 가라앉혀 주는 정서적 안정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럽거나 고민이 있는 사람이 몸에 지니고 있으면 어떠한 복잡한 신변의 문제가 생긴다 해도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하며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준다고 전해져옵니다.
이러한 자수정의 순결한 상징성은 프랑스 문호 앙드레 지드의 194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좁은 문’ 작품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로 그 의미가 승화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3월
3월의 탄생석 아쿠아마린은 여름의 보석', 또는 '밤의 보석'으로 일컬어지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수평선, 푸른 하늘은 사파이어를 연상시키며 청록색의 바다는 아쿠아마린(Aquamarine)을 생각나게 합니다. 아쿠아마린이란 아쿠아(Aqua)는 '물'을, 마린(marine)은 '바다'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온 말로써 그 이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 물빛의 아름다운 돌입니다. 아쿠아마린의 색은 베릴 속에 스칸디움이라고 하는 희귀한 금속이 함유되어 해수청색 (海水靑色)으로 나타난다고 하며 튜브(TUBE) 내포물이 발달하기도 하여 그것이 조밀한 경우에는 고양이 눈처럼 보여 이것을 이름하여 아쿠아마린 캣츠아이라고 부릅니다.
이 신선하고 아름다운 담청색의 아쿠아마린은 '행복'과 '영원한 젊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세 사람들은 이 보석을 몸에 지니면 깊은 통찰력과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고 믿었으며 또한 젊음을 영원히 유지할 수 있다고 흔히 믿어져 왔습니다. 더구나 아쿠아마린에는 악을 정복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어져 왔기 때문에 이 보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어 심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게끔 하여 노화를 막는 돌로도 여겨져 오기도 합니다.
또한 아쿠아마린을 입에 물고 악마를 불러 질문을 하면 어떤 답변이라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그 능력을 믿어 왔습니다. 한편 이 보석을 담궜던 물로 눈을 씻으면 눈병을 치료할 수 있고 숨이 차거나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효험이 있다고 믿어져 온 보석입니다. 최근에도 젊은층 아쿠아마린 애호가들은 이 돌을 지님으로써 주위 사람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고 이 보석으로 몸 치장을 하게 되면 연인이 생긴다고 이야기합니다.
한편 아쿠아마린은 이름처럼 바다와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쿠아마린을 몸에 지닌 사람은 물과 관련된 여러 가지 위험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전해져옵니다. 이러한 연유로 예로부터 아쿠아마린은 선원들에게는 수호석으로 여겨지기도 했는데, 비행기나 배 등을 이용해 해외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아쿠아마린이 세팅된 악세사리를 몸에 지니면 바다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4월
4월의 탄생석은 보석의 여왕 다이아몬드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소중한 가족을 위해 특별한 보석을 선물하려 할 때는 다이아몬드가 최상의 선택입니다. 사랑 그 자체만큼이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다이아몬드는 어느 것에나 찾아볼 수 없는 신비한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전통적인 "사랑의 상징"이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다이아몬드의 광채가 끊임없이 타오르는 "사랑의 불꽃"을 비추고 있는 것이라 믿어 왔습니다. 또한 다이아몬드는 승리와 성공의 정점을 상징하기도 하는 보석으로 주로 왕관의 중심보석으로 사용되어졌습니다. 또한 부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믿어져 왔습니다.
또한 다이아몬드는 쉽게 부서지거나 꺾이지 않는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어떠한 힘에도 꺾이거나 침범 당하지 않는 견고성을 지닌 다이아몬드는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순결, 고귀함, 영원한 사랑 등 어떤 일에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마음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는 연인들 사이에 특히 결혼식에서 서로에게 사랑을 맹세하는 의미로 선물되기도 합니다. 늘 몸에 지니고 있으면 그 소유자로 하여금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마음을 지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지켜주는 보석이기도 합니다. 이는 옛 선조들은 다이아몬드를 정제해내는 기술이 없어 원석을 그대로 썼으며 다이아몬드를 깰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깨지지 않는다" 는 절대적 생각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 믿음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불사신' 이란 별칭 역시 미신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이었습니다.
한편 다이아몬드는 고대로부터 남성 독점품이었습니다. 여성들은 그 착용이 금지돼 왔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다이아몬드를 착용하게 된 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무한한 기를 내뿜고 있는 다이아몬드는 사람의 몸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15세기 이후 반지나 목걸이로서 쓰이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의 방광이 건강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집의 아이가 튼실해지고 건강해지며, 부부간 화합이 잘되고 행운이 찾아오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아름다운 피부는 물론이고 싱싱한 젊음을 간직하게 해줍니다.
옛 고전에 의하면 사막에서 갈증에 허덕이던 어머니가 다이아몬드를 넣은 꿀을 마시자 금새 다 죽어가는 아이에게 젖을 줄 수 있어 아이를 살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여성들이 반드시 간직해야 하는 수호석이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이것은 전세계 원석전문가들이 그 효과를 이미 인정한바 있습니다. 매우 작은 다이아몬드로도 인체에 많은 건강학적 영향을 미칩니다. 역사 속의 예언가였던 노스트라다무스도 의사로서 환자들을 대하면서 다이아몬드를 통한 치료를 해 그 효력을 인정했으며 당시 유행했던 페스트나 정신병, 나병 등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말함으로써 종교계에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원석 자체로서 다이아몬드는 그 힘이 공간작용의 위력으로 발휘되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 각 질병들의‘만병통치약 '으로 간주해도 좋을 듯 싶지만, 성품이 바르지 못하고 불순한 사람들이 다이아몬드 원석이나 보석을 지니게되면 더 횡포해진다는 기운도 있다고 합니다.
5월
월의 탄생석은 마치 5월의 청명한 푸르름과 같이 선명한 녹색을 띠는 에메랄드입니다. 건강과 행복을 상징하는 에메랄드 녹색빛은 마치 자연의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는데 이는 봄의 아름다움이며 또한 자연의 은혜를 상징하는 보석이기도 합니다. 에메랄드는 현란한 아름다움이 아닌 안정되고 중후한 녹색은 장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으로 값이 비싼 보석이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에머랄드를 지니고 있는 사람은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고 혹은 행운이 찾아온다는 믿음이 전해져 왔습니다. 이러한 건강과 행복을 상징하는 에메랄드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건강을 지켜주는 부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도시를 수호하는 석상의 눈이나 이마에 에머랄드를 박아 넣는 일도 매우 잦았으며, 눈이 지쳤을 때 에머랄드를 응시하며 눈의 피로를 풀었다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에머랄드는 중세에도 여러 질병들로부터 소유주를 지켜주는 힘이 있다고 알려져 왔으며 근대에 들어오기 전에도 임산부의 경우에는 순산을 바라는 마음으로 에메랄드를 몸에 지니는 경우 역시 상당히 많았습니다.
에머랄드는 또한 불사를 상징하는 보석이기도 합니다. 변하지 않는 푸르름을 지닌 보석 자체의 색과 같이 퇴색되지 않는 영원성을 상징하는 보석입니다. 흔히 불변,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다이아몬드가 유명하지만 에머랄드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유명하고 인기가 있는 보석입니다. 어떠한 힘에도 꺾이지 않는 불사의 상징인 동시에 승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 보석을 지닌 사람은 흔히 재판 등과 같은 싸움, 어떠한 곤란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을 발휘한다고도 합니다.
한편 에메랄드가 발하는 광채와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져 오고 있으니, 옛 고대 에게해의 키프로스 섬 해안에 대리석으로 만든 사자상의 두 눈에 에메랄드가 박혀져 있는데, 그 에메랄드의 광채가 너무나 강해 근처 물고기들이 무서워 모두 도망가 버려 어부들이 일손이 없게 되자 결국 할 수 없이 양쪽 눈의 에메랄드를 빼내고 대신 다른 돌로 대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6월
진주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며 거의 모든 옷을 소화시키며 어떤 장소에든 어울리는 보석입니다. 진짜든 모조품이든 최초의 데이트에서 최후의 숨을 거둘 때까지 진주 목걸이야말로 몸단장을 하는데 빠뜨려서는 안될 보석으로 오랜 세월동안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진주는 동양에서는 달이 떨어뜨린 눈물이 진주조개에 닿아서 만들어진 것이 진주라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보석으로, 진주는 모든 보석 중에서 유일하게 패류가 형성시킨 형태로 단연 천연 보석의 여왕이라 할 만합니다. 이러한 진주는 인류에 알려진 가장 오래된 보석 중의 하나로 그 긴 시간동안 매우 널리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사용되어 왔습니다.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상징하는 진주는 예부터 어느 장소에나 사랑받아 왔습니다. 진주를 몸에 치장하면 그 사람을 더욱 아름답고 고귀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힘이 있는데 특히 청초한 매력을 지닌 진주를 착용한 평범한 사람의 경우 그 사람의 내면 아름다움을 밖으로 승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도 합니다. 그리하여 진주를 착용한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하는 이야기 역시 존재합니다.
한편으로는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진주는 몸에 늘 지니고 있으면 큰 병치레 없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이런 효력은 재물운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진주를 몸에 지니고 있는 사람은 늘 부유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효험이 있다고 믿어지기도 합니다. 진주는 사랑을 가져오는 보석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이집트 대왕 클레오파트라가 마크 앤토니를 유혹하기 위해 술에 귀중한 진주귀걸이를 녹여 마셨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는 진주가 얼마나 귀중한 보석이었으며 진주가 지닌 사랑의 마력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을 여실히 그려내었다는 점에서 아주 아름다운 전설입니다.
또한 진주는 아픔의 상징이라 하여 혼사에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진주를 만드는 모패는 건강하지 않으면 절대로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 수 없으며 진주가 만들어 질 때까지 장수해야만 진주가 형성될 수 있으므로 진주의 이러한 의미를 되살려야 합니다.
한편 최고의 보석인 진주는 사람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단순히 몸을 꾸미는 장신구 존재 이외 새로운 일면도 발견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약으로서의 진주이며 중국에서는 한방약 중에서도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소재입니다. 옛부터 진주는 귀하며 오래된 보석으로서 그 약용 효과에 주목하여 한방약의 원형이라고도 말해졌습니다. 본초강목 (本草綱目)에 따르면 진주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굴에 바르면 윤택해지며 피부의 종기를 사라지게 하는 등 소아의 경열을 없애고, 두, 정의 독을 풀고, 난산에 진주의 효용을 열거 미용효과, 정신안정효과, 해열, 해독 효과 등에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7월
7월의 탄생석은 정열적인 애정을 나타내는 사랑의 돌 '루비'입니다. 루비는 마치 타오르는 듯한 강렬한 붉은 빛을 띠고 있는 보석으로 색감 자체가 여름의 이글거리는 태양과 유사하므로 계절적으로는 여름의 보석이며 월별로는 7월의 탄생석입니다. 시간적으로는 파장이 긴 적외선이 우리 눈까지 도달해서 가시광선으로 보이는 붉게 물든 저녁 노을을 연상시키는 오후5시의 탄생석입니다.
루비라는 말은 라틴어의 '빨강'을 의미하는 '루베우스'에서 온 것으로 1310년 경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강한 느낌을 주는 강력한 색상에서 불사조가 새로 태어난 것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루비에 열렬한 애착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강렬하고 화려한 붉은 빛의 보석답게도 루비는 사람의 정열과 연애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색보다도 강렬한 색을 띠어 여성에게는 생명학적인 충만, 남성에게는 생리학적인 활성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루비의 피색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까지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루비를 선물했을 때는 끝없이 생성되는 희열과 열정을 서로 맛보게 될 것입니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나라마다 누누히 전해져 온 것으로 고대 이집트 시리아 그리스 터키 등 5천년이 넘게 전해져 내려오는 불가사의한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옛 고대 사람들은 루비 속에서 타오르는 듯한 불꽃을 보면서 정열과 희열, 분노와 사랑을 느끼며 생활해왔습니다.
루비는 영원한 생명, 곧 장수의 대명사입니다. 인도의 전문서적에 의하면 소화장애를 치료하는데 사용됐다고 기록돼있고 상처를 입었을 때 출혈을 멈추게 하며 염증을 막아준다고 돼 있습니다. 피의 색을 연상시키는 루비는 만병통치의 특효약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비장이나 간장병에 효험이 있어 감기엔 그만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 몸에 종기가 났을 때 이 루비를 가까이 함으로써 빠른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이것은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실제로 행해진 요법입니다. 또한 이러한 루비에는 사람 마음속의 온갖 근심을 쫓아내 주는 효과 역시 존재한다고 전해져 내려옵니다. 인생에 있어서의 어두운 면을 몰아내고 나쁜 기를 없애주는 보석으로 유명합니다.
한편 루비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그 사람에게 행복과 행운을 가져다 주는 보석이라고 믿어져 왔습니다. 루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마음 속으로 소망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바라던대로 성사되는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즉 루비는 그 소유자가 추진하는 일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을 모두 없애고 원만하게 잘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보석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루비를 지니고 있는 사람에게는 일에 있어 성취감을 맛보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전해집니다.
옛날에는 루비가 태양을 상징하는 신비한 돌로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소유하면 건강은 물론 부와 삶의 지혜 그리고 마음 속의 두려움을 물리치고 축복을 받는다고 믿었습니다. 호신부적으로서 싸움을 화해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어져 이를 지닌 사람은 주위 사람들과 정답고 평화로운 생애를 보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재산을 침해받는 일이 없으며, 모든 위험과 난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혈색과 화색이 합쳐진 루비는 소유하는 사람마다 용기를 북돋워 주며, 몸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루비 반지를 왼쪽 손에 끼거나 루비 브로치를 상의 왼쪽에 장식하면 자기의 적으로부터 해방되어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준다고 믿었습니다.
8월
8월의 탄생석은 투명감람석입니다. 투명감람석은 흔히 페리도트라고 불리는 일이 더 많은 보석으로 금빛을 띤 녹색이 아름다운 보석입니다. 페리도트는 이브닝 에메랄드라는 사랑스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페리도트는 우아함과 인내(Persuasiveness) 그리고 행복과 화합을 상징합니다. 이는 달빛에서는 에메랄드와 같은 녹색의 아름다움이 더욱 짙게 나타나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이 보석은 끓어오르던 피를 식히고 열을 해소하는 등의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보석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고, 심적으로 복잡한 심경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는 침착함과 해결점을 찾을 만큼의 여유를 가져오는 행운을 불러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진정시키거나 격한 감정에의 집착을 해소하는 효과 역시 있다고 전해져 옵니다. 즉 이 보석은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여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게끔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부부간의 행복을 유지시켜 주는 화합의 돌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페리도트가 그 보석을 지닌 사람에게 좀 더 온화한 성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페리도트를 소유한 사람은 가지기 전보다 훨씬 타인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마음을 써주는 등 배려를 하며, 또한 다른 이를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 역시 가지게 될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옛부터 태양의 보석이라고 불렸던 페리도트는 예언의 힘을 주어 미래를 점칠 수 있고 신덕을 감수케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왔으며, 부적처럼 몸에 지니면 무서운 어둠과 공포, 근심 걱정 악몽 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페리도트는 어두운 세상을 밝게 해주고 모든 악마를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믿어져 이 보석을 몸에 착용하면 그 사람의 정신을 맑게 하여 마음속의 어두운 생각을 쫓아내도록 도와주어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가져다 준다고 전해져 옵니다. 페리도트를 금으로 장식한 팔찌를 만들어 남자는 왼쪽 팔에 여자는 오른쪽 팔에 차게 되면 모든 악을 피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예부터 줄곧 그렇게 믿어져 왔기 때문에 십자군 시대에는 십자군에 출정하는 기사들이 지니고 떠났다는 전설이 있는 보석이기도합니다.
9월
9월의 탄생석은 짙푸른 색의 사파이어입니다.
사파이어는 가을의 보석, 혼(魂)의 보석으로 일컬어지며 이것을 지니고 다니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실로 결실의 계절인 드높은 가을 하늘에 어울리는 보석입니다. 사파이어 이름은 청색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사파이러스(Sapphirus)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고대 페르시아인들은 지구는 블루 사파이어로 만들어져 있다고 믿었고, 그 대지의 반사에 의해 하늘은 파랗다고 말했습니다. 마음을 평화롭게 하려면 인도의 동부에서 산출되는 사파이어를 몸에 지니면 좋다고도 합니다. 이 보석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평화와 협조의 정신이 생겨 사람들은 신을 경배하게 되며 선을 행하게 된다고 믿어져 왔으며 정욕의 불길이 진정된다고도 합니다.
사파이어는 진실, 진리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혼란한 상황을 곧게 다잡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파이어를 몸에 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떠한 사업을 추진하거나 새롭게 진행하는 일을 시작할 때 중간에 낭패를 보는 일이 극히 드물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사파이어의 단단하고 진실되고 견고함은 사람에 있어서 굳은 신념 혹은 단단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즉 다른 악한 것이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어 이 보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이뿐 아니라 사파이어는 행운을 부르는 힘이 있어 이 보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큰 행운이 굴러 들어온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보석을 몸에 지니면 그동안 자신에게 적대감을 품고 있던 사람들이 정반대로 호의를 갖고 대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길운이 순풍에 돛단 듯 술술 잘 풀리더라도 주위에서 이를 시기하거나 방해하는 일이 없고 오히려 도움을 보탠다고 전해집니다.
한편, 사파이어에는 항독성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전갈의 독에 대한 항독성뿐만 아니라 입에 넣으면 내장질환이 치유되고 지혈에도 효과적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파이어는 다른 사람의 악한 눈빛을 걸려주며 정절과 지조를 지키게 해주는 힘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사파이어가 세팅된 액세서리를 가슴에 달면 사랑을 하고 있는 연인 사이에 큰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또한 이 보석을 허리에 지니면 이성으로 하여금 관심을 끌 수 있게 하고 여성의 경우 쉽게 잉태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사파이어는 수 천년 동안 맑은 마음과 청결한 정신의 상징으로서 대표되어왔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성(聖) 바울의 심볼로 되어 있으며 중세 유럽에서는 이 돌이 종교상 성직자의 반지에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11세기 영국의 에드워드 왕이 반지로서 사용하던 사파이어는 그 이후 영국의 왕관에 박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대에는 사피이어 가루로 그려진 그림은 생기가 넘쳐서 보는 사람마다 마음의 병이 치유되며 동시에 다른 사람의 정신적인 병까지도 고쳐줄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으로 믿어졌습니다. 블루 사파이어의 푸른색은 신비성을 깊이 간직한 색상으로 안온함과 맑고 깨끗한 색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게 합니다. 금세기 최대의 로열 웨딩의 주인공인 찰스 황태자가 다이애나비에게 선물한 약혼 반지는 커다란 블루 사파이어였습니다. 대영 연방의 왕비가 될 다이애나비에게 선사 한 청 사파이어는 사파이어의 모든 특성을 단적으로 입증해 주는 본보기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월
10월의 탄생석은 오팔입니다.
마치 작은 무지개를 보는 것과도 같이 다양한 색채를 한 몸에 지니고 있는 보석이 오팔입 니다. 돌 속에서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찬란한 빛깔은 오팔이 아닌 다른 보석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오팔과 다른 보석을 구별하기는 매우 쉬운 일입니다. 오팔은 그리이스어의 오팔리오스(Opallios)에서 온 말로 귀한 돌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팔은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색의 변화를 볼 수 있으며 색이 변화하는 현상을 '색의 유희(Play of Color)'라고 이름지어 표현합니다.
아름다운 일곱 빛깔이 한데 어우러져 반짝이는 모습은 무지개의 화신이라는 별명을 얻기에 충분합니다. 이러한 오팔은 집중력을 높이고, 정신적인 영감을 강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의지력, 환희, 안락함, 순수, 깨끗하고 맑은 것을 상징합니다. 옛부터 오팔은 소위 신의 돌, 성스러운 돌로 불리어 왔습니다. 이는 신이 직접 어린 아이의 눈동자를 본 따 만든 보석이 바로 오팔이라는 전설이 내려올 정도로 오팔이 그만큼 순수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이러한 매력이 사람을 끄는 힘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힘으로 오팔은 인간에게 있어 순수함, 순진무구함을 지탱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것을 오랜 세월동안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옆에서 수호천사가 되어준다고도 합니다.
또한 오팔은 사랑과 행복을 상징하는 보석으로서 늘 몸에 지니고 있어야만 그 빛을 잃지 않고 사랑의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즉 오팔을 몸에 품고 있어야 연인이 없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8-19세기 한때 영국에서는 오팔이란 슬픔의 돌, 눈물의 돌, 그리고 변덕스러운 돌이라고 여겨졌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영국의 유명한 시인이며 소설가인 윌터 스콧경이 그의 소설 "기엘스타인의 앤"에서 오팔이 주인공 헤르미안을 죽음으로까지 이끌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럽의 많은 여성들로부터 불행을 초래하는 보석으로 취급되었고, 이 소문은 전세계로 퍼져 소설을 읽은 많은 여성들이 오팔을 갖기를 두려워하였다고 합니다. 한편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이런 이야기가 소설 속에서 만들어진 것에 불과 하다며 모든 것을 일소에 붙이고 자기 다섯 딸들의 결혼선물로 오팔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 후 오팔을 결혼예물로 받은 딸들은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며, 이와 함께 오팔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여배우 사라 번하트는 정장을 입을 때는 언제나 오팔 세트로 치장하였는데 그로부터 오팔은 더 이상 불행한 돌이란 불미스러운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11월
11월의 탄생석은 황금빛의 보석인 토파즈입니다.
어원은 '찾다'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의 토파조스(TOPAZOS)입니다. 홍해에 있는 한 섬의 이름으로 안개에 싸여 있어 좀처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섬의 이름을 '찾는 섬'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섬에서는 다른 아름다운 보석들과 함께 황색의 보석이 산출되었습니다. 따라서 그 보석은 섬의 이름을 따서 토파즈가 됐다는 것입니다.
토바즈는 다양한 효력을 가지고 있는 보석중의 하나로 이를 지니고 있는 사람은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어떠한 방해나 감정의 흔들림 없이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이 토파즈를 몸에 지니고 있는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 중에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 혹은 애인을 한 눈에 알아보고 고를 수 있다고 합니다.
토파즈는 수천년동안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보석으로 대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보석을 몸에 치장하고 다니면 그 착용자로 하여금 남을 매혹시키는 아름다운 향취를 풍기게 된다고 전해집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성에게 호감을 불러일으켜 인기를 모으게 됩니다. 어쩌면 이러한 효험으로 인하여 젊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인연을 만들어 주는 보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토파즈를 몸에 늘 지니고 다니면 어렵게 얻게된 진실된 친구나 사랑하는 연인과 한 평생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토파즈는 우애를 상징하는 보석입니다. 금과 같이 장식하면 악귀를 내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고대인들은 토파즈를 숭상하여 금으로 세공해서 지니고 다니면 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또 이 돌에 구멍을 뚫고 실로 꿰어 왼쪽 가슴에 늘어뜨리면 악마의 관계를 피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한편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 토바즈가 효험을 발휘하여 싸움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진실된 우정과 사랑을 유지시키는데 힘이 되어 줍니다.
12월
12월의 탄생석은 성공과 행운을 상징하며 겨울의 맑게 갠 하늘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하늘색의 터키석입니다. 터키석은 오천년 동안 이집트여왕의 미이라인 시체의 팔목에 끼어져 있었으며, 1900년경 발굴되었을 때까지도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던 보석으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보석 중의 하나입니다.
터키석은 예로부터 그 소유자를 위험이나 재난으로부터 수호해주는 효험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고대의 문헌에 나오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터키석을 지니고 있다가 마차 사고에서 전혀 다치지 않았던 의사의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그 때 그가 가지고 있던 터키석이 조금 떨어져 나갔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터키석은 다른 한편으로는 성공의 상징으로도 여겨집니다. 터키석은 이 보석을 몸에 지닌 사람은 한 평생 동안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터키석은 행운과 성공을 상징하여 이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번창하게 된다고 믿어졌습니다. 스스로 구입한 것보다 선물로 받은 터키석이 더욱 더 행운과 성공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터키석의 색을 보면 그것을 지니고 있는 사람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고 그 광택이 변화하는 것을 보면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위험이 닥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이 보석을 지닌 사람으로 하여금 예민한 성질을 도드라지게 하여 그 사람에게 닥친 위험이나 악한 기운을 직감을 통해 금방 알아차리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힘을 가진 터키석은 여러 효력을 발휘하는 다양한 보석들 중에서도 조금 특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돌입니다. 보통 자신이 돈을 지불하고 직접 사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것을 선물로 받았을 때에 더욱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서 이 터키석을 선물받거나 자신이 갖고 있던 이 보석을 다른 친구에게 선물하면 두 사람의 관계는 보다 호전적인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트러블이 생긴 인간관계의 틈을 좁히고 화해모드로 진입하고 싶다면 터키석을 선물함으로써 관계를 부드럽고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한편 페르시아에서는 남자들이 여행을 떠날 때는 커다란 터키석을 새끼손가락에 끼고 다니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여성들은 터키석을 몸에 지니면 아기를 가질 수 있다 하여 몸에 지니고 다녔으며 실크로드를 왕래하던 상인들은 낙타에 부적으로서 이것을 지니고 다녔습니다. 지금 현재에도 티베트인들은 터키석이 행운과 건강, 전염병과 악마의 눈으로부터 보호해 준다고 여기며 개인 장식품으로 사용하는 재료 중 가장 인기가 있고 또한 종교적인 의식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