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탁의 "웃어도 눈물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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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들이 지나 간 후에도
남아 있는 하나 하나 눈빛, 말투, 몸짓
너무도 아름다운 날이면 나도 모르게
함께 행복했던 곳에 가 보지만
그대 없을 뿐 시간은 잠시 멈춘듯해

웃어도 눈물이나 괜찮아 괜찮을께
소리 내 울면 멈출 수 없음에
눈물이 나면 웃어보는거야 참아보는거야
웃어도 눈물이나 괜찮아 괜찮을께
그대 잠시 잠시만 나 울께 늦지 않도록 다시 내게 올 날 준비해줘

텅빈방문을 열면 울리는 초침소리뿐

그대 웃음 소리 그대 몸짓 소리
혹시 들릴까 발걸음도 숨죽이며

웃어도 눈물이나 괜찮아 괜찮을께
소리내 울면 멈출 수 없음에
눈물이 나면 웃어보는거야 참아보는거야
웃어도 눈물이나 괜찮아 괜찮을께
그대 잠시 잠시만 나 울께 늦지 않도록 다시 내게 올 날 준비해줘

너무 소중한 너만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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